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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가족 이야기

"혈우가족 이야기"는 혈우재단 재단보 ‘코헴지’에 소개되었던 환우와 가족의 경험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개인 보호를 위해 일부 글은 익명으로 게시합니다.

[환우 수기] 청소년 진로체험을 다녀와서
관리자 ㅣ 2018-02-07 14:17 ㅣ 157

안녕하세요. 저는 진해에 사는 중학생 환우입니다. 이제부터 재단 어린이 진로체험프로그램으로 가게 된

철의 도시’, 포항에서 체험한 경험들을 꺼내 보겠습니다.


쌀쌀한 가을 아침 저희는 진로체험을 하기 위해 여러 가족과 함께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항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어른분들께는 포항제철소로 더 유명한 포스코(POSCO)였습니다. 가장 먼저 포스코 영상관에서 철의

소리를 듣고 자연과 철의 소중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철이 빚어낸 역사의 장이 있는 창업전사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서는 선조들이 만든 철 농기구,

생활도구 등을 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창업관에 갔습니다. 창업관에서 제철소가 만들어진 과정을 알 수 있었

습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는 부강한 나라로 도약하기 위하여 제철소를 만들어야 했고 일관제철소라는 제철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철소가 19684월에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포항건설 기관에 갔습니다. 여기서는 건설 지휘본부인 롬멜하우스모형 과 포항제철소 1기착공식

모형 등을 보았습니다. 5번째로 간 곳은 광양건설 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광양제철소를 건설한 내용과 함께

제철소가 왜 바다 근처에 세워졌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철소가 바다에 많은 이유는 탄광석을 차로

실어 나르거나 완제품 철을 차로 부두까지 실어 나르는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고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에서는 1993~2002년 까지의 포스코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에서는 포스코

직원명부 조형물을 보았습니다. 특이하게 세계지도 속에 직원명부조형을 새겨 넣어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었습니다. 포스코의 직원사랑과 노력과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역사관에서 나와 포항제철소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보안상의 이유로 휴대폰을 보관함에 넣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견학은 [중앙도로원료부두원료야드고로발전소제강공장연주공장제품부두열연공장

(버스에서내려 공장 내부 직접 견학)]의 경로로 하였습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안내를 해설도 해주셨는데, 포항제철소가 여의도의 3배 규모이고 직원분들이 7천명 정도는

된다는 말에 놀랍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철소로 들어오는 배의 종류(벌크케리어, 코일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철소 내에 나무가 참 많았는데, 공원 같은 친환경 공장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나무를 많이 심었다는

설명을 듣고 자연과 인간을 모두 생각하며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철강제조의 주 원료인 철광석, 석회석, 유연탄 등이 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냥 설명만

듣는 것을 넘어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보니 머릿속에 쏙 들어와 신기했습니다.


제철소 견학은 한마디로 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는 생생한 현장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우선 열연공장에서 두꺼운 철판을 약 1200정도에서 뜨겁게 달군 뒤 여러 개의 회전하는 롤

사이를 연속적으로 통과시켜 얇고 긴 철판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두루마리 화장지 형태의 얇은

일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옛날에 칼국수를 만들 때 밀가루 반죽을 홍두깨로 밀어서 면발을 만드는 과정을

연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포스코 견학을 마치고 포항공대에도 갔습니다. 포항공대에 가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멋진 분수대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동상도 눈에 들어왔는데, 공과대학이라서 그런지 동상 속 사람들

대부분은 수학자, 과학자였습니다.

포항공대를 둘러본 후에는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열리는 스틸아트 페스티벌(Hello steel)

포항역사를 가로지르는 철과 관련한 예술 문화축제라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 멀리 보이는 철제 조각상을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내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포스코 등을 견학한 덕분에 훗날 제게 맞는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체험에 참석하여 미래를 생각해보고 진로를 찾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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