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가족 이야기
"혈우가족 이야기"는 혈우재단 재단보 ‘코헴지’에 소개되었던 환우와 가족의 경험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개인 보호를 위해 일부 글은 익명으로 게시합니다.
개인 보호를 위해 일부 글은 익명으로 게시합니다.
|
[치료/운동] 박근태 환우 인터뷰 관리자 ㅣ 2021-12-10 09:57 ㅣ 559 |
||||||||
|---|---|---|---|---|---|---|---|---|
|
환우 인터뷰 - 나의 운동 체험 (코헴지 182호 2021.11/12월호 21p 게재) ‘내 자신은 내가 이긴다.’ 자기관리 모범사례 - 수영으로 꾸준한 신체관리를 통해 효과를 본 박근태 환우의 체험을 소개합니다. 1.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물에서 걷기를 연습하면 관절에 무리가 덜 간다는 이야기를 오래전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에 40분씩 꾸준히 수영장을 걷고 있습니다. 보폭을 최대한 크게 해서 큰 걸음을 걷고 있는데 관절 상태를 너무 의식한 듯, 스스로 위축되기도 해서 생각보다 어렵네요. 하지만, 짧은 시간에도 하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근력도 강화되고 있다는 수영 강사님의 말도 들었습니다. 허리통증도 훨씬 덜해졌습니다. 2. 처음에 수영에 도전하였을 때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일상에서 게으른 마음을 극복할 수 있는 나만의 강수가 필요했습니다. 개인사업을 하는 관계로 시간 여유를 확보하는 것 역시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잠을 한 시간 덜 자자는 각오로 매일같이 해오고 있습니다. 3. 자신이 세운 구체적 목표와 이를 달성해 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며 물 속에서 큰 걸음으로 걷기를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양쪽 다리의 관절 상태가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젊은 시절보다 통증이 더 심해진 건 아니지만, 관절 기능을 많이 잃었습니다. 그래도 아프지 않은 게 어디냐고 스스로 위안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욕심을 내봅니 다. 스쿼트(squat)의 한 방법으로, 무거운 물통 들기를 자기 전에 50회를 꼭 다합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마음이 점점 더 적극적으로 바뀌네요. 유지요법으로 출혈을 꾸준히 예방하면서, 더 열심히 스스로를 단련해야 겠습니다. 4. 자기관리의 효과는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출혈관리, 건강관리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체력단련을 통해 자신감까지 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당당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기사업을 열심히 꾸려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 환우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먼저, 꼭 수영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운동부터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는 운동을 찾아서 더 늦기 전에 꾸준히 하십시오. 저는 지난날의 나태함을 매일 후회하고 있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젊어서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자기관리를 위해 술과 담배는 꼭 멀리하세요. 특히 음주는 결과적으로 관절을 더욱 뻣뻣하게 만들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6. 끝으로 환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자신만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요즘의 치료환경이 매우 부럽기만 합니다. 제가 어릴 때에는 변변한 치료약조차 없어서 고통을 그저 참아야만 했죠. 통증은 무조건 참아야만 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통증치료, 지혈 등에 쓰이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치료환경은 몰라보게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환우들 더욱 용기를 내십시오! 지금 좌절에 머무르고 있는 순간이 나중에는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시간이 될 것입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