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Alan

안녕하세요. 저는 Alan이고 24살 입니다. 저는 태어나고 자란 시드니의 서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인자 VIII(8) 수치가 1% 미만인 중증 혈우병A 환우입니다.

우리 엄마는 제가 3살 때 오른쪽 가슴에 수술로 이식한 케모포트를 통해 재조합 인자를 투여했습니다. 이틀에 한번씩 엄마는 제가 8살이 될 때까지 이 케모포트에 약을 투여했습니다. 여덟 살의 어느 여름, 저는 학교 캠프에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스스로 주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때부터 자가 주사 능력을 키웠고, 9살 때 케모포트를 제거했습니다.

현재는 반감기가 연장된 유전자재조합 인자로 치료합니다. 제가 다니는 혈우병 치료센터는 높은 수준의 치료를 유지하기 위해 6개월마다 혈액 전문의와의 약속, 정기적인 의료 영상 및 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혈우병 치료센터 직원에게 언제든지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학교에 있는 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은 혈우병에 관심을 보였고, 학교, 캠프 및 스포츠 행사에서 제가 함께 하도록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현재 병원의 실험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수영을 하라고 권했던 어머니 덕분에 지금도 주말에는 인명 구조원으로 일하면서도 여가를 위해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업을 계속하기를 고대하며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의 환우분들도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이미지는 코헴지 186호 15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