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푹 빠진 나의 아들 OOO에게.

항상 아빠 엄마를 먼저 배려해주고 자신의 행동에 최선을 다하는 아들아~

지난 어린이날에는 중학교 2학년인 너가 아빠에게 중학교 졸업할 때 까지는 “어린이”라고 말하며

선물을 달라고 했을 때 아빠는 마음속으로 기뻤단다.

왜냐고? “아들이 아직도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런 너의 마음이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밝고 깨끗하기를 바라는 아빠의 소망이기도 하니까...

아들아

아빠는 아들과 낚시를 같이 다니는 게 너무 좋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빠가 낚시를 간다고 하면 늘 같이 따라나서는 아들이 든든하기도 하고

낚시를 하는 동안에는 늘 아빠에 말벗이 되어주는 친구이기도 하며, 낚시에 대한 얘기를 같이 나누는 동료이기도 하니까.

밤낚시를 할때면 밤하늘에 떠 있는 무수한 별들을 같이 바라볼 수 있어 좋았고,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갈 때는 수평선을 빨갛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을 같이 바라보며

누가 오늘은 큰고기를 잡을수 있을까를 얘기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들이었지.....

아들아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속에 꿈을 키워라.

너의 마음속에 그릇이 커지는 만큼 그 그릇에 담을 수 있는 너의 꿈도 커질 테니까.

그리고 꿈을 키우는 동안에는 항상 “긍정의 힘”을 가져라.

항상 좋은 일만 생각하고 즐거웠던 일만 기억한다면 너의 인생도 항상 웃을 수 있는 날들로  가득찰 것이다.

사랑한다 아들아~

화창한 5월의 어느날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