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가족 이야기
"혈우가족 이야기"는 혈우재단 재단보 ‘코헴지’에 소개되었던 환우와 가족의 경험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개인 보호를 위해 일부 글은 익명으로 게시합니다.
개인 보호를 위해 일부 글은 익명으로 게시합니다.
|
[기타]2022 몬트리올 WFH 학회를 다녀온 소감 관리자 ㅣ 2022-08-11 13:53 ㅣ 408 |
||||||||
|---|---|---|---|---|---|---|---|---|
|
2022 몬트리올 WFH 학회에 다녀온 소감 황종선 환우 안녕하세요. 황종선 환우라고 합니다. 캐나다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과 부푼 기대감 속에 비행기에 탑승을 했지만 자리에 앉는 순간 암담한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너무 많은 어려움과 힘든 과정을 뚫고 탑승한 비행기는 맨 뒷자리 창문도 없는 벽쪽에 갇혀서 화장실을 가기도 힘든, 그렇게 비좁은 비행기는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예전 올랜도 학회때 발목 수술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장거리 여행을 나섰다가 발목이 퉁퉁 부어서 비행내내 얼음 찜질을 하는 등 몹시 힘들었는데 그때 기억이 문득 떠올라 출발도 전에 걱정이 되어 불안과 초조함이 가득했습니다. 장시간 비행에 피로는 극에 달했는데 캐나다 토론토에서 몬트리올로 경유하는 수속 중에는 랜덤에 걸려 두 시간을 줄을 서야하는 힘든 시간을 또 한 번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인 몬트리올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친절한 가이드 덕분에 비행 중 쌓인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회 중에 가장 미흡한 학회장 시설과 제약사 부스에 아쉬움 마음이 많이 들었고 실망스런 상황이었지만 중간중간 시간을 내 여행의 즐거움으로 대신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일정을 마치고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할 때는 폭포를 보면서 감탄에 젖었고, 다음 날 아침에 나이아가라 폭포 아래로 들어가 물보라를 맞을 때는 세상 모든 게 내 것처럼 시원한 기분이 온 몸을 짜릿하게 해주었습니다. 나이아가라라고 맘껏 목청 높여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송두리째 털어버리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학회기간내내 건강체크와 컨디션을 챙겨주시며 걱정해 주신 황태주 이사님과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며 모든 일에 앞장서서 도와주신 재단 직원분들, 그리고 매일 함께 동행해주신 채정현 선생님 덕에 편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제약회사 직원분들의 협조와 적재적소에서 통역으로 너무 큰 도움을 받아 한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쓰느라 제대로 고마움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부탁드립니다. 코헴회 임원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여행 중에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고 앞으로 코헴과 재단이 더 결속하여 하나 되고 함께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WFH 학회를 유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그 이상임에도 아직 학회를 유치하지 못한 것은 아싀움으로 남고 반성하게 됩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미지는 코헴지 186호 13면 참조
|
||||||||
|
||||||||
 |